북부 샤이엔의 귀향을 향한 여정
북부 샤이엔의 귀향을 향한 여정은 1878년부터 1879년까지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건이다. 페어뱅쿠아크와 작은 늑대라는 두 명의 추장이 이끄는 북부 샤이엔 부족은 인디언 테리토리(현대의 오클라호마)를 떠나 그들의 고향인 몬태나로 돌아가려 했다. 샤이엔의 사람들은 원래부터 그들이 살던 땅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원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그들의 요청을 무시하고 그들을 남쪽으로 강제로 보냈다. 이들의 결단은 단순한 부족의 이동이 아니라, 자신들의 정체성과 고향을 되찾기 위한 투쟁의 상징이었다.
페어뱅쿠아크와 작은 늑대의 결단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들은 몇 번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에도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 특히, 모닝 스타의 리더십 아래에서 많은 위험을 감수하며 북쪽으로의 길을 나섰다. 이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그들 자신과 후손을 위한 자유와 권리를 되찾으려는 노력이었다. 이런 점에서 페어뱅쿠아크와 작은 늑대는 강한 결단력과 지도력을 발휘했다.
미국 정부의 잔악한 조치 하에서
미국 정부는 19세기 동안 끊임없이 인디언 부족들과 갈등을 벌였다. 이미 여러 차례 조약을 어기고 인디언 영역을 무시한 정부는 이번에도 상황을 악화시켰다. 북부 샤이엔을 인디언 테리토리로 강제로 이주시킨 후, 그들이 살 수 없는 환경에 방치했다. 충분한 식량과 물이 없는 생활 조건과 간헐적인 말라리아 발생은 이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 이들이 돌아가려 했을 때, 정부는 이들을 마치 도망자처럼 대했고, 끝까지 추격했다.
이 중에서 가장 비난받아 마땅한 것은 포트 로빈슨에서의 비인간적인 대우이다. 샤이엔이 도망가려 시도했을 때, 그들을 가두고 물과 식량을 끊어버렸다. 이 같은 정부의 행태는 그저 잔혹하고 비인간적이었다. 미국 정부는 그들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의 생명을 함부로 다뤘다.
강한 의지로 다시 서는 북부 샤이엔
결국 북부 샤이엔은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지만, 그들의 후손은 살아남았고, 현재 몬태나의 북부 샤이엔 인디언 보호구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역사학자 조 스타리타는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본능은 인간에게 가장 깊고도 끈질긴 본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는 북부 샤이엔의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다.
이들의 여정은 단순한 이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미국의 서부 개척 역사 속에서 억압되고 강요된 수많은 원주민들의 이야기와 맞닿아 있으며, 그들 역시 강한 의지로 다시 일어섰다. 이런 점에서 북부 샤이엔의 이야기는 강한 의지와 결단력의 상징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