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1800: 정치적 격변의 시기
미국 대선 1800년은 정치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억된다. 이 선거는 민주공화당의 토머스 제퍼슨이 연방당의 존 애덤스를 이기는 결과로 끝났다. 제퍼슨은 이 선거를 '1800년의 혁명'이라고 칭하며 국가를 초기 공화정의 이념으로 되돌리겠다고 다짐했다. 민주공화당은 25년 동안 대통령직을 유지하며, 연방당은 서서히 무대에서 사라지게 된다. 연방당은 국가를 현대화하고 산업국가로 만들기를 원했으나, 제퍼슨과 민주공화당은 이를 저지하고 농업과 공화정을 지향했다. 이는 제퍼슨이 이상으로 삼았던 미국 혁명의 원칙으로 불리며, 그가 이념적으로 연방당과 대비되게 만들었다.
해밀턴의 영향과 충돌
알렉산더 해밀턴은 당시 정치판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애덤스에게 치명타였다. 해밀턴은 특유의 비판적 사고로 애덤스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해밀턴의 팜플렛을 통해 애덤스의 성격을 공격하고, 제퍼슨보다 부를 더 믿을 수 없는 존재로 몰아갔다. 결과적으로, 그의 비판은 민주공화당에게 큰 힘이 되었고, 연방당 내부의 균열을 더욱 넓혔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해밀턴이 연방당을 분열시키고, 제퍼슨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었다고 비난했으며 특히나 그의 뉴잉글랜드 투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정치적 대립과 폭발
1800년, 미국은 정치적으로 극도로 분열된 시기였다. 연방당은 아리스토크라트화된 친군주주의 집단으로 비방받았고, 민주공화당은 프랑스 혁명과 같이 급진적인 집단으로 몰렸다. 당파 신문들은 이러한 대립을 부채질하여, 공공연하게 사람들을 대립시키고 폭력까지 빚어냈다. 이 시기의 신문들은 상대 정당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며 고유의 정치 노선을 방어했다. 특히 존 애덤스와 토머스 제퍼슨 간의 비난전은 과장을 넘어서 모독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애덤스를 폭군, 제퍼슨을 무신론자로 매도하는 등, 서로에 대한 비난은 선을 넘었다. 하지만 결국, 제퍼슨이 승리함으로써 그 시대를 끝냈다.